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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매너를 지키는 선수!
동호인대회에서 아주 매너가 좋은 사람이 있다.
그 선수를 볼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언제나 환한 모습에 인사성도 밝고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게임도 아주 잘 하는 고수이다.
대부분 테니스를 좀 하는 고수가 되면 고개를 치켜들고 시 건방을 떠는 경우가 많다.
이 선수는 그런 면은 전혀 없다.
상대가 친 볼이 아웃인데 인이라고 우기면 상대를 존중해 준다.
손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선수는 웃으면서 상대의 의도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것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에서도 상대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도 게임에서 승리하며 우승도 자주 한다.
정말 멋진 선수이다.
우리는 코트에서는 정말 신사답고 매너를 지켜야 한다.
게임을 이겨서 기분이 좋고 져도 웃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게임에서 패하고 나면 기분이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박진감이 넘치는 게임을 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을 했을 때는 이기고 지는 것에 별로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그 자체로 오로지 즐기는 것이다.
코트를 체인지 할 때 상대를 배려하여 볼을 상대의 포쪽 베이스라인에 가지런히 놓고 넘어가는 선수는 정말 보기 좋다.
아무 곳이나 볼이 흩어져 있는 볼을 두고 코트를 체인지 할 때 상대는 그 볼을 다시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상대가 코트를 넘어 와서 바로 게임이 가능하도록 볼을 정리해 준다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상대가 아주 좋은 플레이를 했을 경우 박수를 쳐 주는 모습은 너무 보기가 좋았다.
우리도 게임 중에 상대가 아주 멋진 플레이를 했다면 박수를 쳐 주는 아량도 베풀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게임을 하고 있는 상대가 바로 적군이 되지만 어떻게 넓은 의미로 본다면 우리는 함께 게임을 하고 즐길 수 있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동반자들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사실, 최근에는 테니스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하여 지금 기존 테니스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테니스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오래토록 테니스를 할 수 있는 매력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상대 선수에게 볼을 보낼 때에는 라켓으로 정중하게 보내야 한다.
상대와 눈이 마주 친 후에 상대가 볼을 잡기 쉽도록 원 바운드 되게 볼을 던져야 한다.
코트를 교대할 때에는 상대편 선수가 먼저 지나가도록 양보하는 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코트 체인지할 때 상대방 선수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무작정 위치를 바꾸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점은 고쳐야 한다.
가볍게 눈인사라도 나누면 훨씬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함께 게임을 하는 선수들끼리 서로 매너를 지켜야 한다.
경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항상 상대편 플레이어에게 성실하고도 매너 있게 대해야 한다.
진정한 매너를 지키는 선수는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에게 진정으로 기분이 나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 동호인들이 코트에서 진정한 매너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정말, 매너 있고 신사다운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은 볼도 잘 친다.
더욱 더 빛나 보이고 대단한 선수처럼 보인다.
우리 모든 동호인들이 코트를 사수하는 매너인으로서 거듭 태어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