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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즐기며 노력하라.
강헌구의 ‘가슴 뛰는 삶’ 중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당신만의 브랜드가 아로새겨진 깃발을 나부끼며 말채찍을 높이 치켜든 당신, 이제 들판을 가로지르고 바다를 가를 때가 왔다.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가라.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만나라.
연대하고 제휴하고 통합하라.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읽고 말하고 써라.
지식으로 기술을 만들고, 기술로 시간을, 시간으로 더 깊고 풍성하게 지식을 증식시켜라.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즐겨라.
노력하는 자는 천재를 이기지만, 즐기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 거대한 인적 네트워크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었을지라도 그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깃발을 나부끼며 광야를 달릴 수가 없다.
연대하고 제휴하고 통합하는 능력은 자신만의 브랜드로만 이룰 수 없다.
노력하는 천재를 꿈꾸기보다는 즐기며 노력하는 아우름과 포용의 삶을 펼쳐 나간다.
우리는 테니스를 하면서 열이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재미있는 운동을 하고 기쁘고 즐거워야 한다.
땀을 흘리면서 유쾌한 운동을 하고 몸도 가뿐하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인데 주위의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테니스를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게임 자체를 즐겨라.
반드시 이기겠다고 이를 악물고 사생결단을 내는 게임을 해서 무엇 하겠는가!
그냥 게임하는 것 자체를 즐겁고 기쁘게 생각하라.
이형택 선수도 과거 선수 시절에 ‘게임을 즐기면서 하라.’라고 했다.
게임을 즐기니 성적이 좋아지더라는 것이다.
이겨도 좋고 져도 즐거운 게임을 하라.
사실, 게임에 지고 나면 기분이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진다는 자체가 자존심에 먹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다는 자체는 상대가 강했다는 증거이다.
그러면 당연히 상대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았으니 더욱 고마워 하고 상대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자기의 팀이 이겼을 때는 자신이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파트너가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패했을 경우에는 자신이 잘못해서 패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파트너 때문에 게임을 졌다.’ 이런 말을 하지 말라.
파트너도 최선을 다 했고 이기려고 노력을 했을 것이다.
자신이 더욱 출중했더라면 패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즐기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평, 불만을 가진 사람도 많다.
후자의 경우는 전자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즐겁고 유쾌하며 환희에 넘치는 삶을 사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다.
길지도 않은 인생을 불평, 불만만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살아간다면 별로 의미를 찾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수명만큼 살지도 못할 것이다.
항상 코트에 나오면 웃는 얼굴, 밝은 모습을 하자.
그리고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게임을 하자.
저도 좋고 이기면 더 좋은 게임을 하도록 해 보자.
우리는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기 위하여 태어난 사람들이다.
그러면 이렇게 멋지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