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는 향기로운 삶

  • 정동화
  • 2020-06-25 10:13:06

믿음이 있는 향기로운 삶

 

다음은 박영실의 행복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중에 나오는 내용이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 온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유쾌하게 도움을 주면서 인간관계의 신뢰를 쌓았다.

그리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상대의 마음을 가로채는 소통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상대의 말에 대한 경청력이 훌륭한 T부장은 내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

 

사람의 귀는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內耳)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이렇게 귀가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듯이, 남의 말을 들을 때에도 귀가 세 개인 양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고로 상대방이 '말하는' 바를 귀담아 듣고 무슨 말을 하지 않는지를 신중히 가려내며, ‘말하고자 하나 차마 말로 옮기지 못하는바가 무엇인지도 귀로 가려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무릎을 쳤다.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어야 하는 순간에도 자신이 말할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상은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훌륭한 경청 자를 원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아울러 상대에게 에너지를 불러일으켜 주고 그리하여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법을 본능적으로 실천하는 그들을 닮으려 나는 오늘도 연습 한다.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스럽다.‘고 한 노자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그와 더불어 이야기 하면 지초나 난초의 향기가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것 같고, 기상은 비 개인 후의 가을 하늘이요, 얕은 구름이 막 걷힌 뒤의 밝은 달과 같아, 인욕을 초월한 삶이다.

최인호의 <유림>중에 나오는 말이다.

 

이조 중종 때 대학자요, 정치가였던 정암 조광조가 친구인 양팽손의 사람됨을 가리켜 쓴 글을 저자가 <유림>에 옮겨놓은 내용이다.

가까운 사람이 상대를 평함에 있어 이토록 극찬을 마다 않은 것은 그 사람(양팽손)의 인품이 어떠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감사의 계절을 맞는 이 아침,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 당신에게서는 참으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라고 하는 말을 듣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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