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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파트너와 함께 승리하는 방법
복식 게임에는 반드시 파트너가 존재한다.
파트너가 자신보다 월등히 우수한 선수도 있을 것이고 자신보다 약한 파트너도 있을 것이다.
자신보다 약한 파트너와 게임을 할 때 자신이 게임의 흐름을 모두 리드 해야 하고 승리를 향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복식의 게임은 콤비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며 확연히 개인 플레이 하는 팀과 팀 플레이 하는 팀의 성적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파트너와 볼을 함께 주워서 화이팅을 하며 서브의 방향을 설정하고. 3구, 5구까지 철저하게 상대의 약한 쪽으로 보내도록 하고 팀플레이를 하게 될 때 너무도 재밌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에이스의 말을 듣지 않고 3구를 상대 에이스 쪽으로 아니 습관적으로 보내게 될 때 우리 팀은 수비로 바뀌게 되고 실점하는 것은 확연한 일이다.
확실한 팀 플레이로 서로가 보완한다면 강팀도 보기 좋게 이길 수 있다.
파트너를 향한 꾸중, 잔소리 등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대화를 통해 작전을 짜고 매 포인트마다 서로 의논하고 서로의 실력의 장점만을 활용해서 팀플레이를 할 때 실력이 배가 된다.
자신보다 아주 약한 파트너와 게임을 할 때는 파트너의 역할은 코트의 1/3 정도만 맡기고 나머지 2/3 정도는 자신이 커버한다.
상대는 무조건 자신의 파트너에게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므로 파트너에게는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고 ‘또박 또박’ 넘기는 수준으로 일관성 있게 볼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약한 파트너가 자신이 결정할 것이라고 덤비면 게임은 망친다.
에이스가 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영역만 고수하고 자신에게 오는 볼만 처리해야 한다.
상대가 약한 파트너에게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볼을 넘겨 주어야 하며 설령 파트너에게 볼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파트너가 넘길 수 있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파트너가 연속 볼을 넘기지 못하고 바로 에러를 해 버릴 경우는 게임을 이길 수 없다.
때로는 파트너에게 ‘3번만 넘겨라.’라고 주문을 하지만 한 번도 채 넘기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볼은 네트를 넘겨야 플레이가 계속된다.
파트너에게 주어진 자신의 1/3 영역만 찰저하게 지키게 하고 나머지는 단식을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다 처리를 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자신이 실력이 우수하면 파트너는 아주 약한 사람이 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인식을 하고 감안하여 게임을 해야 한다.
게임은 전략과 전술이 뛰어나야 하고 멘탈이 강해야 승리한다.
어떤 파트너가 되더라도 그 상황에 맞게 게임의 지혜를 살리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