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을 길게 가져가라.

  • 정동화
  • 2020-06-28 10:27:10


타점을 길게 가져가라.

 

타점은 라켓으로 볼을 치는 공간상의 한 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테니스에 모든 기술은 라켓으로 볼을 치기에 서브, 스트로크, 발리, 스매싱 등 모두가 타점이 존재한다.

또한 타점은 본인 자신이 잡아서 쳐야 한다.

 

다른 분들이 도와줄 수 없고 자신의 즐거움을 뺏길 수 없는 타점은 반드시 자신이 잡아서 쳐야 한다.

경기 중 볼이 네트를 넘어오는 순간부터 무수한 타점의 연장선이 된다.

그 많은 타점 중에 나는 하나를 잡아서 치게 되는 것이다.

 

많은 반복훈련이 동반되지만 나에게 날아오는 볼은 특정한 시점에 공간상에서 볼을 정지시켜라.

날아오는 볼을 무슨 수로 정지시키는가?

그것은 감각이다.

야구의 타자가 타석에서 투수가 던진 볼을 칠 때 공간상에 하나의 베팅 포인트를 잡는다.

그리고 그 한점에 자신의 온 힘을 집중시킨다.

이것이 제대로 맞으면 홈런이 나기도 한다.

 

날아오는 볼을 공간상에서 정지시켜 놓고 자신의 힘을 집중시키며 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구, 일구 볼을 잡아서 치시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숙달된다면 이러한 타점을 이리저리 옮겨주는 변화의 능력이 생기게 된다.

타점을 잡아 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백스윙을 빨리하고 날아오는 볼을 정지시킨 후 공간상의 정지된 한점에 자신의 온 힘을 집중시켜 폭발시키며 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이는 볼에서 끝까지 시선을 떼지 않는 집중력과 약하고 느린 연타부터 여유 있게 볼을 하나씩 잡아서 치는 반복적인 연습만이 타점을 잡아내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타점을 정확하게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점의 존에서 볼과 라켓면이 함께 오래 지속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보면 하수는 볼을 순간적으로 치고 마는데 고수는 볼을 치면서 볼과 라켓면이 오래 함께 머물면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스트로크, 서브, 발리 등 어떤한 경우에라도 타점 존의 영역에서 30-50cm 이상은 항상 볼과 라켓면이 공존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길게 끌고 나가야 한다.

고수들이 볼을 치는 것을 보면 힘들이지 않고 강하게 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주 강한 볼이 날아온다.

그러나 하수들이 볼을 칠 때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온몸에 힘이 들어있는 그대로 강하게 팔로만 때리지만 그렇게 강한 볼은 아니다.

 

다점을 정확하게 잡고 볼과 라켓면이 일체가 되어 함께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볼을 쳐 보라.

타점 존에서 오래동안 지속되는 직선 운동은 굉장히 중요하며 그 후에는 와이프 스윙으로 마무리를 한다.

오늘부터 많은 연습으로 타점 존을 늘려 신나는 강한 볼을 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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