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파트너를 잘 선정하라.

  • 정동화
  • 2020-07-02 17:28:36

자신의 파트너를 잘 선정하라.

 

대회에 출전하려면 파트너가 필요하다.

대부분 동호인 게임은 복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파트너의 선정이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지역에서 우승을 많이 했던 고수는 거의 초보 수준의 파트너를 데리고 나가도 우승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하기 위하여 이 사람과 함께 파트너를 하여 나가려고 줄을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대회이든 간에 우승을 하면 우승자의 대우를 받게 되며 우승자로서의 면모가 발휘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일단 어떤 경로를 통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도 우승자가 되는 것이다.

 

파트너의 선정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은 먼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선택하라.

복식은 둘이서 호흡을 맞추면서 해야 하는 경기이므로 파트너가 부담을 느끼면 안 된다.

즉 한쪽이 실력이 너무 뛰어나거나 너무 약하면 안 된다.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부담을 느끼면 자기 실력발휘를 할 수 없다.

될 수 있으면 비슷한 실력이되 호흡만 잘 맞으면 된다.

 

둘째, 나의 약점을 카바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해라!

대부분 동호인들은 한두 가지의 약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 때 파트너가 이 약점을 커버해 줄 수 있으면 환상적인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즉 내가 스매싱이 약하면 스매싱이 강한 파트너를 백이 약하면 왼손잡이를 파트너로 선정하면 된다.

 

셋째,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야 좋다.

내가 전진 플레이를 좋아하면 같이 전진 플레이를 뒤에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그런 파트너를 선정하면 된다.

복식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호흡이 더 중요함을 명심하라!

 

그런데 이 호흡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참고로 제가 우승할 당시의 저의 파트너는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 교수이면서 약 10년 이상을 같이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다.

이젠 눈빛만 봐도 안다.

스타일이 나랑 비슷하다.

 

이 파트너와 같이 시합을 하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그래서 제가 맘껏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로브만 잘 해서 우승했다는 사람도 제가 잘 아는 분인데 개인 실력으로 봐서는 그리 뛰어나지 않고 폼도 좋지 않다.

그 분들도 둘이서만 파트너가 되면 자기들 보다 한수 위의 사람들을 이기는 것을 많이 봤다.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런데 다른 파트너하고 만나면 맥을 못 춘다고 한다.

이것이 실력보다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 증거다.

파트너 선정이 시합의 반은 결정짓는다.

잘못 선정하면 웬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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