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 게임에서 포인트 따기

  • 정동화
  • 2020-07-29 10:08:15

에러 게임에서 포인트 따기

 

테니스 전략을 배우면 상대방을 깨기 위해 더 적은 노력을 써도 되고 코트를 지배하며 천재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테니스에서의 근본적인 전략은 나의 힘을 최대화하고 나의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모험적인 샷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술은 전략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포인트를 따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최대한의 효율을 얻기 위해 어떤 단계에서 머물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다음과 같이 4 단계의 전술적 플레이를 나누고 있다.

 

1단계 언포스트에러를 줄이고

2단계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고

3단계 상대방의 움직임을 공략하고

4단계 시간을 공략하는 순서이다.

 

이 단계는 난이도와도 관련이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어려워 실수가 많아 진다.

 

1단계: 나의 에러를 줄이고 상대방의 에러를 늘이는 전술이다.

내가 백핸드에 에러가 많다면 백핸드로 치는 것을 가급적 줄이고 포핸드로 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에러를 줄인 상태에서 상대방과 팽팽하다면 그 다음 단계로 나간다.

 

2단계: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한다.

상대방이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돌아서 포핸드를 치기 시작하면 3단계 전술 플레이인 상대방을 움직이게 한다.

즉 비워 놓은 포핸드쪽으로 치는 것이다.

 

이 포핸드를 받아서 띄우면 4단계 전술 플레이인 돌아올 시간을 주지 않고 빈자리로 발리나 스매시, 드롭샷 또는 라이징볼을 친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전술을 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나의 에러가 줄고 상대방은 에러가 늘어난다.

 

또 자신이 1단계만으로 포인트를 딸 수 있는 타이밍에 3단계나 4단계 전술을 사용하는 것은 오버 플레이이며 이로 인해 실수가 늘어나면 오히려 자신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상대방이 손대지 못할 정도의 에이스성 포핸드는 4단계 전술이다.

상대방의 약점에만 쳐도 상대방의 에러 가능성이 높은 2단계 전술로 족한 상황에서 4단계 전술인 에이스성 포핸드를 때리는 것은 오버 플레이이며 쓸데없는 위험을 자신이 안는 것이다.

 

포핸드 루퍼 같은 경우 나의 에러를 줄이는 1단계 전술에 사용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높은 공에 약한 경우 2단계 전술에 사용할 수도 있고 상대방을 전후로 움직이게 하는 3단계 전술에 사용할 수도 있고 바운드 후 확 튀어서 상대방이 도저히 칠 수 없는 타임을 만드는 4단계 전술에도 사용할 수도 있다.

 

발리가 무기가 되는 경우 4단계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이 또한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다.

서브나 스트록이 강하지 못한 여자 국화부 선수들이 어지간한 남자 동호인들은 쉽게 이기는 것이 바로 전술적 용도가 다양한 이 고급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화부 여사님들을 이기려면 발리로 대응해야 한다.

동호인급의 강한 스트록만으로는 이들의 약점을 공략할 수 없다.

 

슬라이스는 보통 수비적 무기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낮은 볼에 약한 경우 2단계 전술에, 상대방이 좌우 앞으로 뛰게 만들 때 3단계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아주 가끔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때 4단계에도 적용한다.

 

특히 사이드 스핀을 가미한 슬라이스가 유용하다.

볼이 짧거나 힘이 없더라도 볼을 덜 튀게 만들어 준다.

이 무기로 킥서브&발리어나 네트플레이어를 공략할 수 있다.

이런 다용도 기술을 익혀 사용한다면 나의 에러가 줄고 상대방은 에러가 늘면서 전략목표인 승리에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다.


첨부파일 : 없음
조회수332
프린트
전체댓글수 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