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볼 구질의 변화!

  • 정동화
  • 2020-08-20 09:52:23

게임에서 볼 구질의 변화!

 

볼의 구질이 다양한 선수의 볼은 까다롭다.

볼이 어디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을 불허하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스핀, 슬라이스 및 플랫 볼, 길고 짧은 볼, 양 사이드로 뻗는 앵글 볼, 드롭과 로브 볼 등 다양한 볼이 있을 수 있다.

 

게임을 할 때 정직하게 레슨 하는 볼처럼 치는 선수도 있고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볼을 치는 선수도 있다.

예측이 가능한 볼은 그런대로 쉽게 받아 넘길 수 있고 위너로도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날아오는 볼에 대해서는 반응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서브의 경우에는 보통 플랫, 슬라이스 및 탑스핀 볼을 사용한다.

주로 퍼스트 서브는 플랫이나 슬라이스가 많고 세컨드 서브는 슬라이스나 탑스핀 볼을 많이 넣는다.

이런 볼들을 항상 하나의 볼을 사용하면 상대는 그 볼에 대한 대비를 하고 리턴을 잘 하게 된다.

다양하게 볼 구질을 섞어 서브를 넣게 되면 상대 선수는 혼선을 초래하게 되고 리턴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서브는 서비스 라인까지 깊숙하게 넣으라고 한다.

그래야만 상대 선수는 과감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방어만 하게 되므로 유리하다.

전국대회 시합 게임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고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전국 랭커자가 바람을 이용하여 서브를 갑자기 강한 스핀으로 아주 짧게 넣으니 바로 에이스로 연결되었다.

 

서브의 길고 짧은 강, 약의 조절도 중요하다.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강한 서브를 넣으려고 하다가 더블폴트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페더러의 경우는 로딕보다 서브가 강하지 않지만 에이스를 더 많이 내는 경우를 보았다.

물론, 세계적인 프로선수이기는 하지만 서브는 강한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코스의 공략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의외의 서브에서 에이스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포핸드를 치라고 약하게 서브를 스핀만 걸어 넣으면 상대 선수는 엄청 고민을 한다.

이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하다가 그만 에러를 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드라이브 볼을 칠 때도 마찬가지이다.

상대 선수가 네트 앞에서 버티면서 철옹성 같은 발리를 한다면 그 장벽을 뚫기란 쉽지가 않다.

계속 두들겨도 열리지 않을 때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

, 백 선수에게 교대로 볼을 주어보고 두 선수의 중앙을 노려보고 양쪽 앵글로도 쳐보고 그래도 안 되면 로브로도 승부를 걸어 본다.

 

연타와 강타를 섞어 상대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는 볼을 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상대가 칠 수 있는 아주 쉬운 볼도 주어 보면 의외로 에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결국, 게임의 승부는 많은 연습을 통해 다양한 볼의 구질을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유리하다.

이번 윔블던 결승전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대단했다.

백핸드로 짧게 앵글을 크게 내어 밖으로 아주 벗어 나는 볼을 구사하여 나달을 코트 밖으로 몰아내고 다시 포핸드로 위너를 결정하는 것이 일품이었다.

 

다양한 볼을 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강점이다.

볼을 넘기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다양한 볼을 칠 수 있는 테크닉을 발휘하기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일반 동호인들은 많은 연습을 할 수가 없다.

다양한 볼을 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연습 게임을 하면서 에러를 하더라도 한 번씩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볼을 쳐 보아야 한다.

전혀 쳐 보지 않는 볼의 구질을 시합에서 사용하려면 거의 안 된다고 보면 된다.

연습 게임에서 패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자존심을 상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좋은 구질의 볼을 칠 수가 없다.

연습 게임에서 다양한 볼을 시험 삼아 쳐 보라.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 볼들이 자신이 쉽게 구사할 수 있는 자신의 구질의 볼이 될 것이다.

자신의 다양한 볼을 만들어야 한다.

게임에 승리하는 방법은 다양한 전술도 중요하고 전략도 중요하지만 볼의 다양한 변화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사용하려고 했던 구질의 볼을 사용하여 적용되는 순간은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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