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핀 스트로크에 대한 대처 방안

  • 정동화
  • 2020-08-20 13:32:03

탑스핀 스트로크에 대한 대처 방안

 

우리 코트에 탑스핀 포핸드 스트로크를 아주 잘 치는 교수가 있다.

이 교수는 발리는 절대 하지 않고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스트로크만 하는데 볼이 강하게 스핀을 먹으니 대처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특히 로브로 올리는 볼은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져 바운드를 하고 아주 높이 튀어 버린다.

 

이 볼을 대처하기 위하여 상대방들은 많은 고민을 한다.

국화부 여성 한 분이 우리 코트애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볼에 대하여 대처를 하지 못해 어려워했다.

보통 우수한 여성들은 발리 플레이에 능하고 로브에는 취약하다.

로브를 올렸다가 볼이 떨어지면 스핀을 많이 먹고 많이 튀기 때문에 받기가 어렵다.

 

그리고 쳐 놓고 들어와 발리를 하면 발밑에 떨어뜨려 받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 센터, 사이드, 다운더라인 등 자유자재로 상대를 농락한다.

누구나 처음 이 볼을 대하는 사람들은 곤욕을 치른다.

볼에 스핀을 많이 먹이기 때문에 로브가 올라오는 볼을 강하게 스매시를 하면 아웃 아니면 네트에 걸린다.

 

정말 다루기가 까다로운 선수이다.

그런데 어제는 국화부 여성이 적응을 했는지 잘 다루고 있었다.

서브라인과 베이스라인 중간 정도에서 앞뒤로 오가며 이 볼을 다 받아내고 있었다.

볼을 바운드 시키지 않고 발리로, 스매시로 마음껏 요리를 하고 있었다.

 

전에는 속절없이 당했는데 어제는 전혀 당하는 기색은 없고 오히려 압도하고 있었다.

강하지는 않지만 로브가 올라오면 스매시로 전위 앞으로 때렸다.

그런데 전위가 잘 처리하면 좋은데 아무리 약한 스매시라도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이 여성은 발리는 워낙 잘 하기 때문에 어떤 볼이 오더라도 쉽게 요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테니스 게임을 할 때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상대가 잘 하는 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잘못 대처하는 볼을 주어야 한다.

상대가 적응을 하여 잘 대처한다면 변화된 볼로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똑같은 스타일은 적응되고 익숙해지면 누구나 잘 받아넘긴다.

 

그래서 상대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하고 상대의 취약한 부분이 뭔지를 간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야 한다.

그러면 승률은 아주 높아질 것이며 테니스가 더 한층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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