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 본 적이 있는가?

  • 정동화
  • 2020-09-28 10:38:13

미쳐 본 적이 있는가?

 

테니스에 미쳐 본 적이 있는가?

아니, 테니스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 오락 잡기, 일들에 대하여 미쳐 본 적이 있는가?

미쳐 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있듯이 어느 한 가지 일에 몰입하여 미친 적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세상을 움직이는 자는 자신이 하는 일에 진정 미친 것이 아닐까?

그런 열정과 꿈과 소신이 있기에 성공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미쳐 보자!

성공이란 달콤함이 주어질 것이다.

 

고야마 노보루의 사람은 믿어도 일은 믿지 마라.’에 나오는 말이다.

스포츠든, 연극이든, 음악이든 한 가지 일에 미련스러울 만큼 미쳐 본 적이 있는가 하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

뭔가에 미쳐 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 에너지를 업무에도 쏟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시하는 것이다.”

 

테니스 고수가 된 사람들은 테니스에 대하여 한 번쯤 몰입하여 미쳐 보았을 것이다.

미치지 않고서는 전국대회 우승자가 될 수 없다.

오로지 테니스만을 위해 살고 테니스만을 위해 웃고 우는 삶이 있어야 고수가 되는 것이다.

고수는 아무나 되거나 아무렇게나 만들어지지 않는다.

미칠 수 있어야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미치다 보면 어느새 그 일에 전문가라는 말을 듣게 된다.

전문가인 프로는 그에 수반되는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그것을 수반하고 인내할 수 있는 사람만이 프로라는 말을 말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 일에 대하여 최고가 되는 것이다.

 

최고가 되려면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우선은 자신을 낮추고 배우려 하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세상은 전문가는 많은데 자신을 낮추려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참된 리더란 자신이 부리는 직원들을 그저 직원으로만 대하는 것

이 아니라 가족으로 또는 자신이 섬겨야 할 가장 귀한 고객으로 섬긴다면 잦은 트러블이나 사퇴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직위가 과장이면 그 위치에서 섬김을 받으려만 하지 말고 그 위치에서 가장 낮은 자를 섬기는 리더가 된다면 아름다울 것이다.

 

테니스에 미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일단은 건강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삶이 긍정적으로 보이고 코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도 즐겁다.

저도 지금은 테니스에 미쳐 있는 것 같다.

매일 이렇게 에세이를 쓰고 있으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다.

그러나 이 자체가 재미있고 즐겁기 때문이다.

 

저는 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뭔가에 한번 미쳐 보라.

그리고 그 분야에 최고가 되어 보라.

무엇이든지 좋다.

최고가 되는 방법을 알면 다른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는 비결을 알 수 있다.”

 

한 분야에 미쳐 최고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오로지 집념과 열정이 있어야 하고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한 때 바둑에 미친 적이 있다.

프로 입단대회에도 출전하고 전국 아마바둑대회에 다 뛰어 다니면서 바둑을 두었다.

바둑책만 600권 이상을 독파했다.

 

TV 바둑, 인터넷 바둑, 기원에서 바둑 등 다양하게 바둑을 즐기면서 고수가 되고 싶어 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테니스에 미쳐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테니스는 빠르게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더라도 미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나을 것이다.

미치더라도 즐겁고 유쾌하게 미쳐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 테니스를 즐기는 한, 테니스에 아주 멋자게 미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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