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한국 선수는?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브누아 페르에 0-3으로 완패했다.

1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내줬던 권순우는 곧바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고, 게임 스코어 5-5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 듀스 상황에서 더블폴트를 저지르며 흔들린 권순우는 실점이 이어지면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권순우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채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1 상황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4-4로 맞선 상황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헌납하면서 2세트마저 빼앗겼다.

3세트 시작 직후 내리 두 게임을 내준 권순우는 게임 스코어 3-3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 시즌 세 차례 메이저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1월 호주오픈에서는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달 14일 끝난 US오픈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라는 쾌거를 이뤘다. 6월 열릴 예정이었던 윔블던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j

정현(148위·한국체대·제네시스 후원)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오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서 렌조 올리보에 0-2로 패했다.

예선 1회전에서 바티스트 크리파트를 2-0으로 꺾고 올 시즌 4패 끝에 첫승을 거뒀던 정현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017년 호주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올리보를 3-0으로 제압한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클레이코트에 강한 올리보에 첫 세트서 2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0-4로 밀린뒤 리턴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기록하며 6-6까지 따라 잡았지만 결국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5-7로 세트를 잃었다.

2세트서도 정현은 초반부터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고전끝에 완패했다.

한편 정현은 더블폴트 11개에 실책 38개, 서브 승률 등 모든 면에서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