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O 테니스 기술 및 경험담 공유 등의 게시판입니다.
Home > 테니스정보 > 테니스에세이
복식 게임의 전략[3]
복식에서 가장 좋은 득점 방법은 포치이다.
상대 볼을 전위가 도중에 커트하여 포인트를 잡는 테크닉이다.
포치에서의 포인트가 많으면 경기를 이길 수 있고 복식이 몇 배나 즐거워진다.
1. 달려가서 포치
볼이 제대로 나가지 않는 것은 성급하게 발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타점을 향하여 차분히 내딛으면서 포치를 하면 수비 범위가 넓어진다.
2. 포치의 약속을 미리 한다.
자신이 포치로 나오기 위해 파트너에게 그런 상황을 만들도록 시킨다.
약속을 미리 해 두면 초보자라도 포치를 할 수 있다.
3. 포치를 할 수 있는 5가지 찬스
1) 첫 서브가 상대의 백 쪽으로 들어갔을 때
특히 듀스 코트(포사이드)의 서브 때, 첫 서브가 리시버의 백 쪽(센터)으로 들어가면 포치의 찬스, 상대의 리시브에는 위력이 없고 각도도 붙지 않는다.
2) 랠리중, 상대의 백으로 깊은 볼이 갔을 때
백핸드는 테이크백 했을 때 상대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게 된다. 그 틈을 타서 포치로 나온다.
베이스라인 깊숙한 볼을 백핸드 스트레이트로 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대게는 크로스로 찬스볼이 온다.
3) 서버의 첫 발리
파트너가 리시브한 볼이 네트 대시해 오는 상대 서버의 발 쪽으로 낮게 가면 포치의 찬스이다.
서버는 어려운 로우 발리를 확실하게 (크로스로) 연결하기 때문에 이것을 겨냥하고 포치한다.
4) 후위가 코스를 바꾸면 다음 볼이 포치의 찬스
양쪽 모두 사선형일 때 자기 편 후위가 스트레이트 로브를 올리면 전위는 포치로 나온다.
상대 후위는 반대 사이드로 달려가 백핸드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90% 일직선으로 온다.
이 볼을 빠트리면 다음에 포치로 나올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진다.
5) 30-30에서 첫 서브가 들어오면 포치
심리상 30-30 이후는 과감한 샷을 칠 수 없다.
상대가 안심하고 있는 틈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공격하면 게임을 우세하게 진행할수 있다.
특히 서버팀에서 첫 서브가 들어간 경우는 포치의 찬스이다.
복식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불필요하게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각 게임에서 상대팀보다 2포인트 더 많이 잡아야 한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복식의 우승자가 되기 위한 기술을 알아보자.
1. 후위의 강타는 전위를 꼼짝 못하게 한다.
빠른 볼을 치면 상대로부터도 빠른 볼이 돌아온다.
특히 사선형의 경우 후위가 빠른 볼을 치면 전위가 포치로 나올 시간적 여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2. 실수한 볼을 한 번 더 치자
가령 다운 더 라인으로 쳐서 실수를 했다면 대개의 경우 다음은 크로스로 연결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가 실수하면 반대 방향을 지키고 있으면 간단하게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는 같은 코스로 계속 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3. 두 사람이 한 사람을 공격한다.
상대팀 두 사람 중 기술 수준이 낮은 사람, 컨디션이 나쁜 선수를 집중공격하여 2:1로 싸운다.
4. 어시스트를 잘 한다.
한방으로 결정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음 볼로 포인트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한다.
그렇게 하면 실수가 적어진다.
5. 네트에 가까이 있으면 공격만을 생각한다.
평행진이나 사선형이나 앞에 있는 선수는 공격으로 포인트를 결정짓는 것이 임무, 앞에 있는 선수가 수비를 생각하고 있으면 좋은 공격을 하지못한다.
6. 파트너끼리의 비밀 이야기로 찬스를 만든다.
포인트 사이에는 반드시 파트너와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특히 중요한 포인트 전에는 신중한 이야기를 나눈다.
작전이 없어도 상대에게 무언가 작전이 있는 것처럼 보여준다.
7. 연결볼과 공격볼을 구분한다.
마음먹고 공격하는 것과 찬스볼도 아닌데 무리하게 강타를 날리는 것은 다르다.
찬스볼이 올 때까지 기다려 확실한 볼이 오면 망설이지 말고 공격한다.
공격해야 할 볼인지, 수비해야 할 볼인지, 연결시켜야 할 볼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한다.
8. 강풍, 태양이 눈부신 날은 로브를 많이 이용한다.
강풍이 부는 날의 높은 로브는 타점을 정하기 어렵다.
또 태양을 등 졌을때 로브를 올리면 상대는 곤혹스럽다.
비록 한번은 받아친다 해도 다음 볼은 눈이 부셔 볼을 보기 어렵게 된다.
9. 싸우고 있을 때는 리듬을 바꾸지 말라.
리드했다고 해서 그때까지의 리듬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40-15가 되었다고 해서 에이스를 노리면 흐트러질 수 있다.
이기고 있을 때는 같은 리듬, 패턴을 유지하는것이 포인트.
10. 성공한 전략은 실패할 때까지 사용한다.
포인트를 얻는데 성공한 전략은 상대에게 알려질 때까지 철저하게 사용한다.
같은 전략을 연속으로 사용할수록 상대에게 압력을 주게된다.
11. 상대에게 당하면 싫은 것을 먼저 한다.
자기가 당하면 싫은 것(가령 로브를 계속 보낸다든지, 끈질기게 발 쪽으로 낮게 보내는 것)은 상대에게도 싫은 것이다.
상대에게 당하기 보다 먼저 자기가 싫은 작전을 사용한다.
12. 게임 전략은 한 시합을 전반적으로 생각한다.
작전을 생각할 때 한 포인트 작전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 게임, 한 세트, 최종적으로 한 경기가 끝났을 때에 어떻게하여 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게임 전략이다.
눈앞의 게임에 좌우되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다.
13. 코트에 들어가면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은 겸허한 자세가 중요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기술은 상대가 낫더라도 '머리와 체력으로 이긴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가지면 실력을 발휘하여 게임을 할 수 있다.
14. 바람이 위로 불면 공격, 아래로 불면 수비
바람이 위로 불면 타구는 바람의 영향으로 더욱 빨라진다.
따라서 바람이 위로 불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반대로 바람이 아래로 불면 강타를 날려도 스피드가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이때는 무리하지 말고 수비를 철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