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탁월한 고수다운 플레이

  • 정동화
  • 2020-10-21 07:52:50

정말 탁월한 고수다운 플레이

 

어제도 몇 게임을 즐겼다.

한 게임을 하다가 다음 게임을 하기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기다리면서 다른 회원들이 하는 게임을 자주 보며 분석도 해 본다.

바둑을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훈수하는 사람이 더 잘 보인다는 말이 있다.

 

테니스 게임도 옆에서 보면 아주 잘 보이며 에러의 원인도 잘 분석이 되고 아주 잘 하는 플레이도 감탄을 하게 된다.

어제도 전국대회에서 수십 차례나 우승한 탁월한 고수 한 회원이 하는 플레이를 유심히 보았다.

 

일단 서브가 아주 강하고 좋으며 자신의 서브 게임은 대부분 다 따고 넘어간다.

그 다음은 리턴 게임이 아주 좋으며 상대가 백 쪽으로 넣는 서브를 돌아서서 포로 상대의 역방향으로 강하게 때린다.

때로는 상대가 발리로 들어오지 않으면 네트에서 1m 거리 안으로 짧게 드롭을 하여 상대를 뛰게 만든다.

 

발리를 할 때는 볼이 베이스라인까지 낮고 길게 짝 깔리는 볼을 주게 된다.

그러면 상대는 낮은 자세로 볼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쳐야 하는데 우리 동호인들은 자세를 낮게 낮추는 자세가 잘 안 되어 에러를 하게 된다.

2-3번 정도 발리를 길게 하다가 상대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서 뒤로 가면 드롭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상대가 다급하게 로브를 올리면 이 로브는 강한 스매싱으로 결정을 낸다.

상대의 동작을 미리 읽고 상대가 치려고 하는 볼을 미리 다 예측을 하여 넘어오는 볼을 아주 빠르게 예측을 잘 한다.

 

특히 백핸드 드라이브를 아주 잘 친다.

동호인들이 백핸드 슬라이스를 잘 치는 사람들은 많아도 드라이브를 잘 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잘 치면 상대는 받기가 쉽지 않다.

 

상대의 허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상대가 두 사람이 다 네트로 들어와 발리를 잘 할 경우에는 몇 번 강타를 쳐 보다가 상대가 받아 내면 살짝 로브를 올리면 상대는 꼼짝 못하고 당하고 만다.

강하게 볼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발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로브를 올리니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전국대회에 우승자는 뭔가가 달라도 다르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는가!

이런 고수들과 게임도 자주하고 게임하는 것만 보아도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은 것이다.

고수가 되기까지 길은 험난하고 멀게 느껴지지만 온 정렬을 받쳐 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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