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열쇠는 과감한 포치

  • 정동화
  • 2020-10-23 07:28:58

승리의 열쇠는 과감한 포치

 

우리 동호인들은 게임을 할 때 과감한 포치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프로들의 게임을 보면 네트의 끝에서 끝까지 뛰면서 과감하게 포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약속된 플레이로 상대가 전위 포치를 하는 선수의 반대로 볼을 빼더라도 후위가 커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호인들은 미리 약속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자신이 서 있는 영역을 견고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임에 승리하기 위한 요인이 많지만 포치만큼 쉽게 득점하는 경우도 많지 않을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 포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포치는 반타작만 하더라도 성공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이 포치를 나가 혹 잘못하여 실수를 하게 되면 파트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다음에 좋은 찬스볼이 와도 머뭇거리다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 내내 주눅이 들어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흔하다.

포치는 100% 모두 성공시키겠다는 마음의 부담을 가져서는 안 된다.

 

공격적인 테니스를 하고자 한다면 포치에 대한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 있게 포치를 시도해야 한다.

, 중급 동호인의 경우 상대편의 포치에 어이없게 당하는 경우는 대개 느린 리턴과 완급 조절과 강약조절에 실패한 스토로크, 네트를 갓 넘은 뜨는 볼 등이 해당된다.

 

포치에 안 당하려면 우선은 리턴할 때 크로스 리턴이 기본이며, 상대편 전위가 자주 포치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

가끔씩 전위의 몸쪽으로 강한 스트레이트 공격을 시도하고, 전위의 옆을 빠지는 패싱샷, 전위의 키를 넘는 로브공격 등 다양한 리턴 공격을 몸에 익혀야 할 것이다.

 

포치를 나가는 타이밍은 상대편이 테이크백을 시작한 시점을 보고 움직이는 것이 적당하다.

전위가 포치를 시도하려고 상대편이 스윙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움직이는 경우에는 상대편에게 당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로 전위가 속임수를 써서 역이용 할 수도 있다.

포치를 나가는 척 모션만 취하다가 다시 돌아와 패싱샷을 막는 블록 발리로 맞서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위는 항상 앞발을 세운 상태로 볼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아울러 상대편 전위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한다.

 

빠른 볼에 대한 리턴은 올바른 면을 만들어 블록하고 상대의 빈곳으로 볼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

대신 볼이 라켓에 맞는 순간 손목에 힘을 주고 버텨야 한다.

배구에서 상대의 강타를 두세 명의 선수가 튀어 올라 두 손을 뻗으며 블록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다.

 

일단 포치를 시도해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기본 타법을 익혀야 한다.

임팩트에서 손목이 꺾이면 라켓면이 닫혀 볼이 네트에 걸리게 된다.

포치를 할 때 볼이 계속 아웃되는 사람은 테이크백에서 라켓을 지나치게 당기는 것이 원인이다.

또 팔을 너무 당기지 않아도 라켓면이 열려서 아웃되기 쉽다.

 

포치를 할 때에는 테이크백을 작게 하고 라켓면이 너무 열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손목을 꺾으면 볼이 네트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볼이 네트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때린다'는 의식을 너무 의식하여 임팩트시 손목을 사용할 것이다.

포치에서는 라켓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치는 것이 중요하다.

 

포치 중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임팩트를 향한 라켓워크다.

실수가 많은 사람의 대부분은 테이크백에서 임팩트까지 라켓이 평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볼이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되기 쉽다.

포치에서의 라켓워크는 위 아래가 기본이다.

네트에 걸리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테이크백의 단계에서 라켓면을 어깨보다 높은 위치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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