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플레이가 승리를 보장한다.

  • 정동화
  • 2020-11-04 10:04:14

적극적인 플레이가 승리를 보장한다.

 

테니스 동호인들은 자신의 실력을 한층 상승시키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하고 가능하면 빨리 고수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테니스는 1-2년 만에 고수의 반열에 들어서기는 어렵다.

볼링의 경우에는 3년 정도 대표선수에게 레슨을 받으면서 게임을 많이 해 나가면 고수의 반열에 들어설 수도 있다.

그러나 테니스는 연륜을 무시할 수 없다.

 

왜 그럴까?

테니스만이 갖는 특수성이 있고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주로 복식 게임으로 두 사람의 파트너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테니스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조금 과격한 운동이다.

최선을 다 해 열심히 한다고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부상이라는 암적인 존재가 항상 따라다닌다.

그래서 멀고도 험난하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빨리 고수가 되고 볼을 잘 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양한 해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슨, 대회출전, 다양한 사람들과의 실전게임, 동영상 분석과 연구 등 많이 있을 것이다.

 

저에게 레슨을 한 코치 중에서 두 사람의 코치의 특성을 알아본다.

A 코치는 동호인의 수준에 맞게 레슨을 하며 특히 연령이 많은 사람에게는 안정된 플레이를 할 것을 요구한다.

강하게 치는 볼 보다 요령 있고 힘이 안 들어가는 방향으로 볼을 치라고 레슨을 한다.

일리가 있는 레슨이라고 생각한다.

 

B 코치는 무조건 볼을 강하게 치라고 레슨을 한다.

포핸드, 백핸드 드라이브 볼, 발리, 스매시 및 서브 등 무조건 강타로 볼을 치라고 요구한다.

에러를 겁내지 말고 네트에 꼬라박든지 허공을 날려 버리든지 별 상관없이 볼을 강하게 치라고 한다.

이 또한 일리가 있는 레슨이다.

 

그런데 A, B 코치의 레슨 중에서 어떤 레슨이 더 효과적인가에 대하여 심도 있는 분석을 해 보았다.

A 코치의 레슨은 당장에 게임을 하는데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지 모른다.

안정된 플레이로 일관하기 때문에 에러가 없고 게임을 잘 풀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 약한 상대일 때는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B 코치의 레슨은 당장에 게임에서 에러가 많고 승리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강하게 치던 볼이 컨터롤이 되기 시작하면 가공할 펀치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애거시도 어린 시절에 아버지는 볼을 무조건 강하게 치라고 했다.

그렇게 강하게 치던 볼이 컨트롤이 잡히자 공포의 볼로 변했다.

 

우리 동호인들 중에서도 처음에는 볼을 강하게만 치던 선수들이 결국 나중에는 탁월한 고수가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강하게 볼을 치고 나중에 자신에 맞게 볼을 컨터롤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강타 후 연타를 치는 방법을 익히면 된다.

 

서브를 넣을 때 퍼스트는 아주 강하게 내리꽂는 선수가 있다.

퍼스트가 들어가면 아주 강한 서브로 리턴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퍼스트가 들어가지 않으면 세컨드 서브는 아주 약하게 넣는 선수들이 있다.

세컨드 서브에서 상대가 강한 선수이면 바로 당하게 된다.

세컨드 서브가 아주 약하다는 것을 알면 바로 때릴 준비가 되어 있어 몇 번 얻어맞으면 다음에는 서브에 자신이 없어진다.

 

퍼스트 서브의 강함을 조금 줄여 정확한 코스로 들어갈 수 있는 퍼스트 서브를 개발하고 세컨드 서브도 퍼스트와 강도가 거의 유사하게 강하게 넣는 방법을 터득을 해야 한다.

그래야 고수들을 만나더라도 쉽게 당하지 않고 게임을 풀어 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서브를 리턴 할 때도 받아 넘기려고만 하면 승리할 수가 없다.

물론, 상대가 약하다면 그렇게 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가 강하면 허용이 되지 않는다.

포핸드로 왔을 때는 강하게 스트록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백핸드로 왔을 때는 상대가 받기 어려운 볼을 만들든지 강한 스트록으로 제압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로빙으로 상대를 현혹시켜야 한다.

 

그러나 로빙은 자주 사용하면 상대가 미리 대비를 하여 스매쉬로서 승부를 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게임에서 에러가 두려워 강한 볼을 쳐 보지 않으면 언제나 강한 볼을 칠 수가 없다.

강한 볼이 자신의 볼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아주 강하게 볼을 쳐야 하고 그것이 잘 컨터롤이 되면 적절한 연타를 가미하면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가 있다.

게임을 원활하게 풀어 나가며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볼은 무조건 강하게 치고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라.

소극적인 플레이는 결국 승리를 할 수 없다.

장래에 더욱 탁월한 선수로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볼은 무조건 강하게 쳐야 한다.

적극적이고 강한 볼에서 승리가 보장된다.

그리고 빠르게 고수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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