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O 테니스 기술 및 경험담 공유 등의 게시판입니다.
Home > 테니스정보 > 테니스에세이
터지 발리로 게임의 리드
발리는 보통 강하고 낮고 길게 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클럽 회원 중, 전국대회에서 30회 이상을 우승한 회원이 발리를 짧게 하라고 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일리가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터치 발리는 배구 드릴과 같이 팔이 아닌 몸 전체의 힘으로 볼을 토스하듯이 받아넘긴다.
즉 볼을 길게 미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 짧은 스윙으로 터치하듯이 쳐 냄으로써 조금 더 빠른 동작에 반응하기에 효과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꿀팁은 임팩트의 히팅을 시키지 마라.
라켓을 뗀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며 라켓을 볼에 갖다 대자마자 빨리 떼어야 한다.
꿀팁 두 번째는 타이밍과 히팅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기 위하여 선수들을 보면 히팅 시 임팩트에 시선을 가져다준다.
특히 페더러의 동영상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발리를 베이스라인까지 길게 하려고 하는데 상대방 선수는 베이스라인에서 2-3보만 뛰면 다 받아 낼 수가 있다.
발리는 강하고 길게만 보내려고 한다면 스윙이 커지면서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 결과는 볼을 아웃시키거나 네트에 걸릴 수 있다.
핵심 포인트는 상대가 후위에 있을 시 길게만 쳐야 하는게 아닌 짧게 쳐야 각도가 형성되므로 끊어야 하는 결정적인 발리 시는 짧은 각도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가 베이스라인에서 드라이브만 치고 있을 때에는 상대를 움직이게 하여 발리를 짧게 주면 일단 들어오게 만들어 그 다음은 발밑이나 길게 누르는 발리 또는 오픈 코트를 만들어 결정적인 위너 한방을 날린다.
상대가 서 있는 곳에 발리를 한다면 상대는 까다롭지 않게 느낄 것이다.
상대를 조금이라도 더 뛰게 만들고 오픈 코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결정구를 형성할 수가 있다.
발리는 먼저 미는 힘, 그리고 뒤에서 힘이 있는데 순간적인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부분이 아닌 뒷부분의 임팩트를 맞춰야 한다.
앞부분으로 미느냐? 뒷스윙으로 때리느냐?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순간적인 임팩트를 가하여 상대를 괴롭히고 곤욕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가 보장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