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세이

유니버설 퀵 서브의 노하우

게임의 시작은 서브이고 이 서브는 게임에서 60-70% 정도 좌우하게 된다.

서브에는 플랫, 슬라이스 탑스핀, 퀵 서브로 분류된다.

주로 퍼스트 서브에는 플랫과 슬라이스를 많이 사용하고 세컨드 서브에서는 탑스핀과 퀵 서브를 주로 사용한다.

탑스핀 서브와 퀵 서브의 차이점은 탑스핀은 6시에서 12시 방향으로, 퀵 서브는 7(8)에서 1(2)시 방향으로 치는 서브이다.

퀵 서브를 사용했을 경우 구속이 떨어지게 마련이며 잘못 퀵을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상대에게 역공을 당할 수 있다.

정석적인 퀵 서브에서 플랫과 슬라이스 서브를 가미하여 두 장점을 혼합한 서브이다.

퀵 서브는 백 사이드로 넣었다가 포 사이드로 변경하여 넣는 것이 포인트이다.

스핀량만 추구하는 것보다 플랫에서 퀵의 프로네이션을 느껴 보는 것이다.

서브도 키네틱체인이 매우 중요하다.

키네틱체인은 리듬을 맞추기 위해 세컨드 포인트까지 플랫을 넣는 것보다 스핀으로 키네틱체인과 리듬을 잡는 것이 좋다.

탑스핀과 퀵 서브는 주로 세컨드 서브에 사용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퍼스트 서브에서 사용하여 빨리 네트를 점령하여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서브는 나이가 많이 드신 분이 사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볼을 비틀어 스핀을 넣기 때문에 어깨와 팔에 무리가 많이 온다.

저는 이 서브를 연습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당해 어깨 수술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이 서브의 변형된 서브를 넣고 있다.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퀵 서브와 플랫과 슬라이스 서브를 혼용한 서브이다.

이를 만능 서브라고 칭하고 유니버설 퀵 서브라고 했다.

다양한 서브의 종류를 알고 이러한 서브를 넣을 줄 안다면 변형된 서브는 금방 익힐 수 있다.

연습장에 가서 박스볼을 놓고 한번 연습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실제 게임에 적용해 보면 놀라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