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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스피드 높이는 팁
우리 동호인들은 서브 스피드를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유독 서브 스피드가 높아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선수들처럼 지면반력을 이용하거나 하체와 상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테니스를 할 경우 가장 많이 당하는 부상이 바로 서브를 연습하는 도중 생긴다.
하루에 박스 볼로 연습할 경우 몇 백개씩 할 때도 있었다.
이는 정말 무리이며 주니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괜찮을 수도 있지만 시니어가 되면 무리한 동작이 될 수 있다.
저도 탑스핀, 퀵 서브를 연습한다고 무리를 해서 어깨에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수술을 할 만큼 연습을 하면 안 될 것이다.
수술을 한번 하면 거의 2년 동안 테니스를 할 수 없어 쉬어야 한다.
테니스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라면 이는 죽음과 같은 것이다.
서브는 강한 것보다 코스, 정확성 및 안정성이 중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강서브를 한 번이라도 넣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이다.
스코어가 유리할 경우, 예를 들면 40:15로 이기고 있을 경우에는 다음 서브를 강하게 넣고 에이스로 그 게임을 끝내고도 싶을 것이다.
그런데 서브 스피드가 약하니 이것이 잘 안 된다.
시니어일 경우에는 몸을 사용하지 않고 제대로된 팔의 움직임만으로 최고 서브 스피드를 60-70%까지 낼 수 있다.
지면반력, 몸과 하체를 이용한 나머지 30-40%를 이용해 공을 묵직하게 하지만 팔로만 스피드를 충분히 낼 수 있다.
공을 손으로 잡고 팔을 뒤로 많이 당겼다가 던진다고 해서 공이 절대로 멀리 나가지 않는다.
팔에 스넵이 들어가지 않으면 공을 멀리, 세게, 빠르게 던질 수가 없다.
서브를 넣을 때 팔의 각도는 팔뚝 근육과 위 근육과는 90도 이하, 위 팔뚝과 몸통과는 90도로 하고 팔이 수직에서 넘어가면 안 된다.
앞에서 뒤로 던질 수 있어야 팔을 당겼다가 앞으로 펴질 때 반드시 스넵이 들어가야 한다.
라켓이 들을 긁는 상태로 하고 뒤에서 돌리는 느낌이 아니다.
라켓을 기다리고 있다가 스넵을 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어깨에서 텐션, 즉 탄력이 느껴져야 한다.
서브를 연습할 때는 스트레칭을 많이 하여 몸을 충분하게 푼 다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상, 부분파열, 근육파열 등 다양한 부상을 당할 수가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