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세이

원핸드 백핸드를 쉽게 치는 비법

우리 동호인들은 원핸드 백핸드를 쉽게 잘 칠 수 없다.

요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치치파스나 팀 같은 선수가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교과서적으로 치는 선수는 페더러이다.

이렇게 쉽게 잘 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강력한 포핸드를 칠 때 테이크백 후에 라켓이 돌아 나오는 과정(드롭이나 다운)에서 라켓이 내 몸보다 조금 앞쪽에 있다가 여기서 휘두르면서 나오는 과정을 래그라고 한다.

그러나 원핸드 백핸드에서는 포핸드와 달리 라켓이 돌아 나오는 래그에 대한 느낌을 갖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다.

돌아 나오는 구간에서 라켓을 앞으로 확 던지면서 스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라켓이 돌아 나온다는 표현은 라켓이 다운 밑으로 떨어진다고 이해하면 된다.

오른쪽 어깨, 왼쪽 손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고 오른쪽 손목을 조금 더 좋은 타이밍에서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래그를 사용하여 낮은 공, 높은 공이든지 어떤 레벨의 공이라도 크게 무리 없이 칠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 손목으로 리드해야 한다.

오른쪽 손목으로 리드하면 무조건 안 돌아도 되고 무조건 오른팔로 리드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힘 빼기도 훨씬 쉽다.

손목에 힘을 잘 빼놓으면 오른쪽 어깨도 사용되고 왼팔도 사용된다.

오른 손목만 리드해도 스윙라인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래그를 사용할 때 백스윙에서 손목을 많이 풀어 놓고 사용하면 아주 좋은 임팩트 면이 보다 원활하게 만들어진다.

그냥 흐름에 잘 맡겨 놓으면 자동적으로 면이 잘 만들어진다.

래그를 잘 사용하면 스윙 스피드도 훨씬 빨라지고 파워도 올라가고 스핀량도 많아지는 등 좋은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정말 좋은 원핸드 백핸드 샷을 만들 수 있다.

요약하면, 래그를 사용하는 구간이 라켓이 돌아 나오는 구간 또는 떨어지는 구간이다.

라켓을 잘 휘두르려면 오른쪽 손목을 리드해서 스윙을 끝까지 해 보라.

다양한 높이에서 공을 쉽게 칠 수 있고 다양한 강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