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세이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을 스매싱

동호인 경기에서 참 울고 웃는 경우가 많은 때가 스매싱이다.

대부분 동호인들이 제자리에서 오는 로브 공은 아주 잘 처리하는 반면 상대방이 빠른 타이밍으로 띄우거나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띄웠을 경우, 탑스핀 로브일 경우 뒤로 물러나면서 쳐야 되는데 이 부분에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드러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라켓을 뒤로 빼고 왼손으로 공을 가리킨 채로 백스텝을 밟으라고 하지만 실제 프로선수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스매시를 잘하는 유명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결코 공 밑에서 뒤로 움직일 때, 라켓을 빼놓고 왼손을 하늘을 가리키면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속한 스매싱 준비를 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라켓을 어깨 위로 올리고 왼손은 공을 가리키면서 그 자세를 유지한 채로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배웠다.

스윙을 늦게 하지 않게 하도록 하는 것 빼고는 아무 효용도 없는 자세 말이다.

그런 자세라도 당신은 스스로가 그렇게 느리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기본적인 공, 찬스 공은 머리 앞에 타점을 두고 강하게 때린다.

그러나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은 라켓면이 열려 네트에 꼬락박는 공보다는 아웃되는 공이 많이 나올 것이다.

라켓면이 하늘을 본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매시로 때리면 거의 대부분이 아웃이 된다.

이 때는 빠르게 뒤로 물러나면서 손목을 아주 많이 사용하여 공의 윗부분을 쳐야 한다.

손목을 꺾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

강하게 치려고 하지 말고 수비라고 생각하고 안정되고 정확하게만 쳐 주어야 한다.

또한 좋은 팁으로 우리가 탑스핀이나 퀵 서브를 넣을 때 토스한 공이 약간 위로 넘어간 공을 쳐올린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공을 위로 쳐올려서 안정되고 정확하게 쳐 주면 된다.

스핀이 걸려 넘어오는 로브인 경우는 사실 쉽지는 않지만 빠른 예측으로 판단하여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다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