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토스를 높게 하라.

  • 정동화
  • 2021-03-27 19:31:20

가능하면 토스를 높게 하라.

 

게임을 할 때 동호인들은 토스의 위치가 대부분 낮다.

토스가 낮기 때문에 네트에 걸릴 확률이 높고 공이 짧아지는 원인이 된다.

선수들을 보면 거의 토스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할 때 토스를 높게 하면 상대방이 토스하는 공을 쳐다보게 되어 있다.

일정하게 높은 토스를 하면 눈이 그 공을 따라가게 되고 토스하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탑 프로들과의 가장 첫 번째 차이가 나는 것이 토스의 위치다.

페더러는 퍼스트 서브와 세컨드 서브의 토스 위치가 거의 같다. 이 때문에 강력한 파워를 가진 서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편이 서브의 코스를 예측하기 어려워 서브 에이스나 서브 포인트가 많이 난다.

 

가장 좋은 서브란 상대편이 리턴하기 어려운 서브다.

그것이 플랫이건 스핀, 슬라이스 서브건 간에 말이다.

퍼스트와 세컨드 서브의 위치가 확연하게 다르게 되면 서브의 구질을 상대편에게 금새 간파당하고 만다.

상대편이 서브의 구질을 간파하지 않는 서브를 넣으려면 토스의 위치가 동일해야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토스를 거의 우 전방향으로 던진다.

선수 개개인에 따라 토스의 위치가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퍼스트 서브는 플랫성의 강력한 볼을, 세컨드 서브는 플랫보다는 좀더 안전한 스핀이나 슬라이스 서브 위주로 넣는다. 그러나 그들의 토스 위치는 퍼스트 서브나 세컨드 서브가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톱 플레이어들이 토스 시 볼을 놓는 위치는 자신의 어깨높이에서 머리 높이 사이다.

현대 테니스에서 토스의 높이는 남자에 비해 여자 선수들의 토스 높이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으로 남녀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럼 어느 정도의 높이가 자신에게 맞는 높이일까?

개개인 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볼을 임팩트 하는 높이에서 30~50cm의 정도가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토스가 너무 높으면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쉬워 임팩트 시 불안정한 임팩트가 되기 쉽다.

반면 토스의 높이가 너무 낮으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자신의 리듬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자신에게 가장 좋은 토스의 높이는 자기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그것은 결국 연습뿐이다.

"만 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최소 만 번은 같은 동작을 해야만 근육이 그 동작을 익혀 의식하지 않아도 동작이 나온다는 것이다.

서브의 첫번째는 토스다.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원하는 곳에 토스를 하느냐에 따라 서브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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