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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를 믿어라.
오늘도 코트에 나가자 이미 게임을 하고 있는 팀들이 있었다.
기다리면서 게임을 관전하고 게임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A팀은 은배격 두 명, B팀은 금배격 한 명, 동배격 한 명이 붙어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제가 코트에 도착했을 때는 4:1로 B팀이 리드를 해 나가고 있었다.
B팀의 에이스가 서브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서브를 딴다면 게임은 5:1로 리드를 하게 되어 쉽게 끝낼 수가 있었다.
노 애드에서 에이스의 실수로 그 게임을 넘겨주니 4:2가 되었다.
그래도 4:2로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리드만 잘 지킨다면 무난한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B팀의 에이스의 무리로 연속 3 게임을 내주니 게임은 역전이 되어 있었다.
B팀의 에이스는 자기의 파트너를 믿지 못하고 파트너의 공을 무리하게 받아넘기다가 에러를 많이 범했다.
그래도 저는 B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타이로 가서 박빙의 승부 끝에 A팀이 9:7로 승리했다.
마지막 8:7에서도 B팀의 에이스가 아주 쉬운 공을 실수를 하여 게임은 끝났다.
복식 게임은 혼자서 잘 한다고 승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신의 파트너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믿어야 한다.
파트너가 충분히 받아넘길 수 있는 공을 무리하여 에이스가 받아 강하게 치려다가 에러를 하게 된다.
파트너와의 조화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므로 항상 파트너와 상승효과가 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여 승리할 수 있는 확률성이 있는 게임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