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로브를 올리지 마라.

  • 정동화
  • 2021-05-20 11:43:51

무조건 로브를 올리지 마라.

 

동호인들은 어렵게 받는 볼이라든가 백이로 오는 볼들에 대하여 무조건 습관적으로 로브를 올리는 분들이 있다.

로브를 올리는 것도 거의 습관이며 다른 테크닉을 익히지도 못하고 가장 편한 것이 로브이므로 무조건 로브를 올린다.

 

동호인들은 기술이 탁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로브를 올리면 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수들과 상급자들은 로브를 올리면 스매시로 파괴시켜 버리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로브를 잘 올리지 않는다.

 

복식 게임의 눈을 더 키우고 경기 운영을 더 잘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로브를 끊어야 한다.

코스, 코스로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을 하면서 로브를 한 번도 올리지 않고 게임을 해 보라.

당분간은 상대의 발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고 스매시로 매섭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

 

몇 달간만이라도 상대에게 공격을 당하더라도 그냥 당하면서 코스, 코스를 노리는 것을 계속하여 시도해 보라.

많이 당하면서 코스를 보는 눈이 터지고 코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로브 스킬이 기본이 되어서도 안 되며 메인이 되어서도 안 된다.

로브 스킬은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습득할 수가 있다.

습관적인 로브는 더 이상 전술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더 이상 창의적인 상대의 빈틈을 보려고 하는 노력이 없어진다.

 

동호인들은 조금만 몰리면 무조건 로브를 올리는데 역공할 기회가 많은데도 다시 로브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당분간만이라도 로브 1도 올리지 말라.

운동신경이 뛰어난 분들은 1-2달 지나면 뭔가 코스가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궁지에 몰리거나 상대가 네트에 접근하여 발리로 다 대처하는 경우의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로브를 올려야지 로브를 남발하면 안 된다.

아무리 좋은 로브라도 공격에 메인이 될 수 없다.

상대의 발리를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로브가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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