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자의 게임 운영법

  • 정동화
  • 2021-05-24 08:15:50

전국대회 우승자의 게임 운영법

 

어제 우리 코트에 전국대회 우승자(A)가 나와서 게임을 하는 것을 관전했다.

상대 팀도 우승자들인데 탁월한 게임 운영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한번 검토해 보기로 한다.

 

상대가 먼저 서브 게임으로 게임은 시작되었다.

A는 포핸드가 아주 강한 선수로 상대의 중앙, 사이드로 계속 뜷었다.

중앙을 쳤다가 발리로 막히면 사이드로, 몸쪽으로 치다가 다시 중앙으로 강력하게 날리면 거의 뚫었다.

 

강한 스트로크를 날린 후 네트에 접근하여 발리로 잘라 먹는데 그 발리가 아래로 쭉 길게 깔리는 발리인지라 상대가 받아 올리는데도 쉽지 않았다.

만약 로브를 올리면 벌써 공의 자리로 이동하여 강력한 스매싱으로 끝냈다.

 

특히 서브가 좋아 자신의 서브 게임은 놓치지 않고 따내고 있었다.

사실, 게임이라는 것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 이긴다.

A는 백 쪽에 섰는데 상대의 서브가 강하게 백 쪽으로 넣어도 강력한 탑스핀으로 그대로 받아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앵글로 탑스핀으로 감아 상대의 백 쪽으로 다시 리턴하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는 리턴한 공을 잘 받아 올리지 못하고 겨우 받아넘기면 강력한 포핸드로 끝냈다.

 

상대와 강력한 랠리 싸움에서도 거의 승리를 점하고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적으로 게임을 잘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이다.

대학 시절부터 동호회에서 활동하여 거의 선수급처럼 실력을 겸비했다는 것이다.

 

게임은 6:3으로 쉽게 끝났다.

게임을 A와 같이 잘 하려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하고 연습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레슨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폼이 조금 잘 안 되면 레슨을 두, 세달 받고 다시 정비를 한다는 것이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人一己百 人十己千이라는 말이 있다.

남이 한 번에 능히 해낸다면 자신의 백번을 하고 남이 열 번을 능히 해낸다면 자신은 천 번을 해서라도 해낸다는 뜻이다.

남보다 백배, 천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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