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O 테니스 기술 및 경험담 공유 등의 게시판입니다.
Home > 테니스정보 > 테니스에세이
복식 파트너와의 역할 분담
보통 복식 경기를 시작할 때, 팀원들끼리 암묵적으로 에이스와 서브 파트너를 정한 후에 각자 서브 포지션과 애드 포지션에 위치한다.
파트너와 실력이 비슷한 경우는 각자 장기에 따라 적절히 역할 분담해서 서로 잘하면 되지만, 상대가 눈치챌 정도의 실력차가 있다면 에이스를 정해서 서브 파트너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 팀의 수준이나, 우리 팀의 수준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짜게 된다.
이때 팀 내에 고수가 보통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경기를 리드한다.
에이스의 역할은 경기 흐름을 조절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상대 어설픈 리턴으로 찬스가 왔을 때 공격을 전담하여 포인트로 연결하고 파트너의 플레이가 불안한 경우, 옆에서 적절히 파이팅하면서 코칭해서 게임을 끝내야 할 때, 필히 끝을 내야 한다.
자신의 에이스가 실력이 출중할 때는 자신은 바이스가 되어 에이스가 볼을 잘 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에이스가 아주 잘 할 때는 2/3 정도의 영역을 분할하고 자신은 1/3 정도만 책임을 진다.
상대는 에이스가 아닌 바이스인 자신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보낼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온 볼은 확실하게 처리한다.
바이스가 자신보다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신이 2/3 영역을 맡는다.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고 바이스 영역을 축소시켜 준다.
바이스가 처리할 수 있는 확실한 볼을 에이스가 믿지 못해 다 처리해서는 안 된다.
복식은 혼자서 하는 단식과는 다르므로 파트너가 에러를 하더라도 믿어야 한다.
바이스를 믿지 못하더라도 바이스가 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며 바이스가 놓치는 부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에이스와 바이스가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고 서로 소통한다면 게임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