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세이

라켓 헤드로 공을 낚아채라.

동호인들은 한손 백핸드 드라이브를 잘 치지 않는다.

주로 백쪽으로 볼이 오면 슬라이스로 안전하게 처리를 한다.

물론 백 슬라이스를 아주 잘 치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저의 클럽 회원 중에서 전국대회에 수차례를 우승한 회원은 강력한 포핸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백핸드는 드라이브, 탑스핀을 치지 않는다.

아마 거의 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잘 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백 슬라이스는 정말 일품인데 볼이 쫙 깔려 낮게 날아가 상대가 받아 올리기도 쉽지 않다.

그렇지만 동호인 전국대회에 수십 차례를 우승을 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강력한 장기 하나라도 있으면 된다.

동호인들은 한손 백핸드를 페더러와 같이 잘 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러나 잘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슬라이스로 쳐 버린다.

한손 백핸드를 잘 치기 위해서는 테이크백 시 왼발이 11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보통 10시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볼을 앞에서 맞추지 못하고 옆에서 맞추게 된다.

왼발을 약간 11시 방향으로 잡아주고 열어 주어야 한다.

그러면 타점이 앞에서 만들어지며 불안해지지 않는다.

어깨만 들어가면 된다.

볼을 갖고 노는 것은 무조건 앞에서 맞는 것이 중요하다.

팔이 먼저 나가는 것이 아니고 라켓 헤드가 먼저 나가야 한다.

헤드가 돌아가야 파워가 나온다.

옆에서 볼을 잡지 말고 앞에서 잡는다.

헤드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야 한다.

볼을 맞을 때 소리가 퉁이 아니고 칡 하는 소리가 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