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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발리인 터치 발리를 익히자.[1]
네트 플레이에서 어떤 식으로 발리를 해야 하는지 굉장히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윙이 길거나 밀어주는 발리 피니시를 강하게 하는 발리로 볼이 낮고 길게 가는 발리만을 강조한다.
그러나 실제 게임에서 이렇게 치는 발리는 그렇게 많지 않으며 여유롭고 천천히 오는 볼에 대하여 강하게 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포물선을 그리며 스윙을 짧게 연습을 하라.
둘째, 포물선을 그리며 길게 베이스라인까지 보내본다.
스트록에서도 랠리의 볼과 피니시의 볼로 나눠지듯이 발리에서도 랠리, 피니시 볼을 나누어야 한다.
낮고 길게만 치려고 하는 발리는 불안정하며 네트 플레이가 미숙해질 수밖에 없다.
터치 발리는 끊어치려고 하지 않는 발리이며 네트 플레이에서는 중요한 팩트가 된다.
따라서 터치 발리의 개념은 결정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대는 누를 수 있는 볼을 주지 않는다.
터치 발리로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터치 발리는 갖다 댄다는 느낌이 아닌 힘을 주고 발리 임팩트를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 느낌으로 연습한다.
‘탁탁’ 끊어친다는 느낌으로 한다.
임팩의 히팅을 시키자마자 라켓을 뗀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빨리 떼야 한다.
타이밍과 히팅 포인트를 정확하게 집어내기 위해 히팅의 임팩트에 시선을 가져다 둔다.
좋은 예는 로저 페더러이다.
네트나 네트 아래로 오는 발리는 누르는 발리가 어렵다.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도 베이스라인 30-40cm 앞에 떨어진다면 발리 입장에서 상대가 치는 볼이 부담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볼은 공격하려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터치 발리의 힘을 어느 정도 익혔다면 임팩트 순간에 힘을 가하여 속도를 올려라.
그러면 조금 더 힘있고 까다로운 터치 발리가 완성될 것이다.
스윙 사이즈가 길어지면 스텝도 길어지게 마련이다.
임팩트가 짧아졌기 때문에 스텝이 짧아 지면서 스텝 자체가 가벼워진 것이다.
힘을 응집하여 ‘탕’하고 친다.
스윙이 커지거나 누르는 발리만 할 경우 준비자세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이 걸리므로 반응이 둔해지고 여유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상대를 흔들고 당기고 밀고 들고 여러 가지 코스, 타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움직이게 만들고 오픈 코트를 형성하여 결정구를 짓는 것이 운영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