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을 지나가듯이 하라.

  • 정동화
  • 2021-10-01 12:36:47

스윙을 지나가듯이 하라.

 

골프를 배울 때 코치가 하는 말, 공을 친다는 느낌보다는 스윙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은 저절로 맞아 나간다는 느낌으로 쳐라고 강조했다.

공을 친다고 생각하면 클럽 헤드가 공에 가까이 오면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냥 스윙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절로 공은 맞아 나간다는 느낌으로 치라는 것이다.

 

테니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스윙의 팁은 거리가 먼 공일 경우는 인-아웃 스윙을 하고 거리가 가까울 때에는 아웃-인 스윙을 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역 크로스로 공을 칠 때에는 인-아웃으로 공을 친다.

 

최상급자 또는 선수급이 되면 히팅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이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끝 스윙을 낚아채서 힘을 가하기 시작한다.

라켓의 끝에 힘을 주면 공은 날아가다가 뚝 뚝 떨어진다.

 

활시위를 당겼다가 쏘았을 때 생기는 복원력을 연상시키며 만들어 보라.

공이 떠나가서도 힘이 끊이지 않고 팔의 탄성을 팔에 준다.

탄성을 미리 주고 스윙을 해 버린다.

공을 보내고 싶은 만큼의 탄성을 주고 그 탄성에 맞게 스윙을 한다.

 

임팩트로 공을 넘기는 개념이 아닌 출렁임을 이용한다.

맞을 때 힘을 땅 주는 것이 아니라 팔의 탄성을 유지하면서 스윙을 지나가는 것에 공이 맞아 넘어간다.

개념적으로 상당히 어렵지만 연습 방법으로 체득할 수 있다.

 

체크 포인트는 팔보다 라켓 헤드에 힘을 조금 적게 줘라.

8자 스윙에서 백스윙에서 0으로 하고 포스윙에서 0스윙을 끝까지 해 준다.

8자를 그리면서 스윙을 하게 되는데 8자 궤도만 신경을 쓰고 공이 맞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면 임팩트를 건너뛰어 지나가게 된다.

포스윙에 0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면 임팩트는 언제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별 신경을 쓰지 않으며 저절로 스윙이 된다.

그러다가 차츰 포스윙 0를 조금씩 줄이면 이 스윙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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