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시 실력을 업그레이드[2]

  • 정동화
  • 2021-10-11 11:50:54

스매시 실력을 업그레이드[2]

 

그립을 체크하자.

스매시 그립을 잡고 벽을 밀어보아 가장 잘 버틸 수 있는, 그립이 돌지 않는 그립이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그립이다.

우리는 동호인이다.

반드시 정석 컨티넨탈 그립으로 스매시 그립을 잡을 필요는 없다.

 

정석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돌아간 치팅 컨티넨탈로 잡아도 상관없다.

전 프로인 하늘쌤 같은 경우에는 현대 테니스에서 치팅 컨티넨탈이 발리, 스매시, 서브에 더욱 좋다는 이야기를 한다.

본인에게 맞으면 된다.

 

힘이 약한 동호인이나 여성회원들은 치팅 컨티넨탈에서 조금 더 오른쪽으로 잡아도 상관없다.

다만 점점 오른쪽으로 돌려 잡을수록 손목을 쓰기 불편해지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공이 날리지 않도록 어깨나 팔꿈치로 눌러주는 부분이 필요하다.

 

심리적인 부분을 놓치지 말자.

상대의 로브가 올라왔다. 때렸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스매시를 잘 친 것 같다.

내 공이 잘 들어갔나 확인합니다. 어라~~

 

근데 공이 안 끝난다. 다시 올라왔다.

이때 여러분은 혹시 당황하지 않는가?

아니면 올라오는 공을 두 번째 끝내려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가?

 

초보가 아닌 중수 이상의 상대방이라면 로브를 올리는 수준도 상당히 좋다고 봐야 한다.

프로들처럼 한 방에 끝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테니스를 좋아하는 그냥 동호인일 뿐이다.

상대방의 좋은 로브는 인정해주어야 한다.

 

즉 한 방에 끝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3번 정도 넘겨주다 보면 상대의 로브도 짧아지게 마련이다.

서비스 라인 정도의 얕아서 치기 좋은 로브가 왔을때 그때 결정지어주면 된다.

 

스매시와 로브의 싸움은 누가 더 침착한가의 심리 싸움이다.

보통은 스매시를 치는 사람이 더 숨이 가쁘기 때문에 침착해지기 보다는 좀 더 흥분되기 마련이다.

얼마나 냉정하게 스매시를 칠 수 있는가가 고수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2, 3번 로브가 올라와도 침착하게 연결해주면서 기회를 엿보는 여우같은 마음가짐의 스매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힘내고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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